성소 안 분향단 위에서 끊임없이 불살랐던 ‘거룩한 향’은 총 네 가지 재료를 섞어 만들었습니다. 질문하신 소합향, 나감향, 유향에 더해지는 마지막 한 가지는 바로 **’풍자향’**입니다.
이 네 가지 향은 출애굽기 30장 34절에 근거하며, 각각 성도의 **’기도’**가 갖추어야 할 태도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
1. 추가된 향: 풍자향 (Galbanum)
- 특징: 소나무과 식물의 줄기에서 나오는 고무 수지입니다. 그 자체로는 향기롭지 않고 오히려 톡 쏘는 독한 냄새가 나지만, 다른 향료와 섞여 불에 탈 때 다른 향들이 더 멀리, 더 오래 퍼지게 하는 **’소독’과 ‘보존’**의 역할을 합니다.
- 의미 (회개와 성결): 우리 안의 죄성을 태우는 회개를 상징합니다. 기도가 겉으로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, 내면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진실한 고백이 있어야 함을 뜻합니다.
2. 네 가지 향의 통합적 의미
| 향 이름 | 추출 방법 | 영적 의미 (기도의 자세) |
| 소합향 | 나무에서 스스로 흘러나오는 액체 | 자원하는 마음: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심령 깊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기도. |
| 나감향 | 조개껍데기를 갈아서 만든 가루 | 자기 부인: 딱딱한 껍데기가 가루가 되듯, 나의 자아와 고집을 깨뜨리고 부서뜨리는 기도. |
| 풍자향 | 독특한 냄새를 가진 수지 | 회개와 성결: 악취(죄)를 몰아내고 기도의 생명력을 유지하게 하는 회개의 기도. |
| 유향 | 나무에 상처를 내어 얻는 흰 액체 | 희생과 중보: 자신의 상처를 통해 향을 내듯, 희생적인 사랑과 정결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. |
3. “여호와를 위하여 거룩한 것이니”
이 향들은 만드는 비율이 정해져 있었고, 사람이 향기를 즐기기 위해 사적으로 만드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었습니다. 이는 기도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며, 기도가 인간의 만족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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