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야라는 거칠고 메마른 공간은 역설적이게도 나를 둘러싼 소음이 걷히고 오직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만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친밀한 예배의 처소가 되기도 합니다.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의지할 곳 없는 그곳에서 부르는 찬양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삶의 고백이자 강력한 선포가 됩니다.
광야의 시간을 지나며 깊은 위로와 묵상을 도울 수 있는 찬양 몇 곡과 그에 얽힌 묵상 노트를 나눕니다.
광야를 지나며 — 히즈윌 (His Will)
“왜 나를 깊은 어둠 속에 두시는지 / 어두운 날들이 길었 던 이유 / 내가 교만하지 않게 하려고 / 내가 주님만 의지하게 하려고”
- 묵상 포인트: 광야는 버려진 시간이 아니라 다듬어지는 시간입니다. 내 힘과 계획이 무너진 그곳에서 비로소 주님의 손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.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의 끝에서 나를 정금같이 빚으실 주님을 신뢰하는 고백입니다.
- 묵상 말씀: “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… 이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” (신명기 8:3)
요즘 신명기 강해를 들으면서도, 광야에서의 길이 결코 버려지는 시간이 아님을, 하나님께서 빚어가시고 계시는 시간임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.
광야의 길에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,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길이 되기를..
답글 남기기